
이은지(36), 양진현(32), 도은영(30), 김민영(38)이 '슈퍼디바 2012' 16강전 드림토너먼트 생방송에 진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오디션프로그램 '슈퍼디바 2012' 32강전 드림리그 첫 라운드에서는
32강전은 4명이 한 조를 이뤄 각조 1, 2위 2명씩 16강전 진출이 결정됐다. 32강을 앞두고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지은부터 순위대로 A~H까지 조 추점이 이뤄졌다. 이어 순위별로 총 32곡의 미션곡 중 한곡씩 곡 선택을 했다.
이날 첫 32강전은 F조 이은지, 양진현, 5인 댄스팀 퀸즈홀릭, 김정연부터 시작했다. 이은지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양진현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가슴 아파도'를, 퀸즈홀릭은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떠나가지 못하는 여자', 김정연은 핑클의 '블루 레인'으로 무대에 올랐다.
먼저 무대에 오른 김정연은 차분한 목소리로 무대에 집중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뒤로 갈수록 아쉬웠다"고 평했다.
평균연령 23세 퀸즈홀릭은 흥겨운 분위기에 뮤지컬 같은 무대로 팀이라는 장점을 십분 살렸다.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주영훈은 "선곡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호란은 "음악성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지 않았고, 퍼포먼스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 것 같다"고 평했다. 반면 인순이는 "밝은 분위기로 공연해줘서 고맙다"라며 "나는 팬이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혼 후 생계를 위해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불렀던 양진현은 자신에게 맞는 선곡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예선 때부터 지적 받던 발음문제를 심사위원들은 이날도 지적했다.
F조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은지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감정몰입도 뛰어났다. 이은지는 그 같은 아픈 과거를 극복하려는 듯 최선을 다한 열창으로 심사위원 및 방청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들은 그러나 "선곡이 아쉽다"라는 평을 내렸다.
심사결과(400점 만점) 김정연 350점, 퀸즈홀릭 353점, 양진현 356점, 이은지가 356점을 받았고 심사위원 최고점 92점을 받은 양진현이 심사위원 최고점 90점을 받은 이은지를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진 E조는 도은영, 김민영, 박서진, 서은선이 무대에 올랐다. 도은영은 이승철의 '소녀시대', 김민영은 나미의 '인디언 인형', 박서진 패티김의 '이별', 서은선은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으로 도전했다.
서은선은 뮤지컬배우 출신답게 풍부한 표정이 돋보였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대체로 좋았다.
트로트를 주로 했던 박서진은 특유의 감성으로 시선을 모았지만 "1절은 좋았지만 2절에서 아쉬웠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힙합가수 출신 김민영은 현란한 랩에 흥겨운 댄스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전체를 사용하는 자신감도 돋보였다. 도은영은 조 1위로 무대에 오른 실력파답게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 냈다.
E조의 16강 진출자는 도은영(373점)과 김민영(357점)으로 결정됐다. 서은선(348점), 박서진(347점)은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점으로 16강에 진출한 도은영은 "너무 좋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16강전에서는 양진현-김민영, 이은지-도은영이 맞붙는다.
'슈퍼디바'는 20일 방송에 이어 21일, 27일, 28일 32강전을 방송한다. 32명이 4명씩 8개조를 이뤄 각조 1, 2위 2명이 16강전 드림토너먼트 생방송에 진출한다.
한편 '슈퍼디바'는 일반 주부들이 참여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토너먼트 방식'을 최초로 도입한다. 최종 우승자는 음반제작비를 포함한 상금 3억 원과 해외여행권, 고급 생활가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게 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