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5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SBS 4개 작품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24일 SBS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개최된 '제 45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후의 툰드라'와 '놀라운 대회 스타킹', '불통의 시대-소통을 말하다', '초혼' 등 총 4편이 수상했다.
'초혼'(연출 김수룡)은 조선의 고유한 춤·노래패인 남사당패를 배경으로 20세기 초에 상존했던 양반과 평민간의 대립양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 그들의 생활상을 오늘날 다시 조망한 수작으로 TV시리즈 단편드라마 부문 금상(Gold Remi)을 수상했다.
'최후의 툰드라'(연출 장경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툰드라 사람들의 삶을 통해 현대문명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를 재점검해보고,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을 살려내는 방법을 모색한 다큐멘터리로 TV자연 다큐 부문에서 금상(Gold Remi)을 수상했다.
예능 프로그램 부문에서 금상(Gold Remi)을 수상한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목청킹'(연출 배성우)은 노래에 재능을 갖고도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제대로 교육 받아본 적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전문가가 직접 100일간의 트레이닝을 실시, 노래를 통해 기적과 감동을 전해주었다.
TV보도시사 다큐 부문에서 동상(Bronze Remi)을 수상한 불통의 시대-소통을 말하다'(연출 하현종)는 '소통'을 주제로 한 SBS 사회 공헌 프로그램 '2010미래한국리포트'와 연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한국사회의 불통 현상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여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45회째를 맞이한 휴스턴 페스티벌은 뉴욕, 반프 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최대의 TV 전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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