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가 '개념국왕'의 포스를 이어갔다.
MBC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의 이승기가 북한에게 당당하게 맞서며 거침없는 '개념 국왕'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지난25일 방송 된 '더킹' 11회에서 이승기는 위험을 무릎쓰고 하지원을 위해 북한으로 건너가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단독으로 만나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대범하게 맞대응했다.
이재하(이승기 분)는 김항아(하지원 분)가 유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두 사람을 반대하는 은규태(이순재)를 따돌리고 대국민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이승기는 국왕폐위의 위험을 감수하고 비공식적으로 판문점으로 향했다.
이승기는 "넘어가면 위험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며 만류하는 중립국 감시 위원단에게 "그건 제 운명이겠죠"라고 담담히 미소로 조용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북한군이 총구를 겨눠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판문점 경계선을 건넜다.
북한에 도착한 이승기는 북한 최고 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현명호(전국환 분)와 1대 1로 만나 팽팽한 대화를 나눴다.
남한의 국왕을 이용해 정치적 선전을 하려는 북한을 향해 이승기는 "착각하지마세요. 난 항아한테 미안한 거지 당신들한텐 관심 없으니까"라며 "나한테 북한은 그냥 사고뭉치 이복형제밖에 안 돼요"라고 말하며 카리스마 있는 국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 된 '더킹'은 11.3%의 전국일일 시청률(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시청률 10.5%에 비해 0.8%P 소폭 상승한 수치로 '더킹'은 SBS '옥탑방 왕세자'를 누르고 동시간대 2위에 올라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