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민상이 신상 개그코너 '아빠와 아들'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유민상은 30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9일 오후 방송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아빠와 아들'은 한동안 잠잠했던 개그를 부활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유민상은 "한동안 한 코너에서 짤막하게 끊어지는 개그가 없었다"며 "긴 콩트 형식의 개그가 주를 이뤘다. 그래서 '아빠와 아들'처럼 각 상황들을 끊어가는 걸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 단순하고 허무한 개그가 웃음 포인트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개그 형식에 허를 찌르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런 것은 아니다. 잠잠했던 개그에 시청자들께서 신선해 하고 많이 웃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밥 먹으러 가자'의 대사 외에 또 다른 대사가 있었다. 아쉽게 편집됐지만 그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며 "다음 주가 될 수도 있겠지만 조만간 '밥 먹으러 가자' 외에 다른 대사를 시청자들께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아빠와 아들'에서 모든 상황에 '밥 먹으러 가자'를 붙이는 이유는 단순한 유머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밥 먹으러 가자' 외에 다른 대사는 편집됐다"며 "'밥 먹으러 가자'가 반응이 좋으면 안고 갈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그는 뚱보 부자의 탄생이라는 말에 "(웃음) 어쩔 수 없지만 좋은 모습으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웃음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유민상은 "'아빠와 아들'은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심각한 상황은 없었다"며 "앞으로 극중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상황을 종료시키는 '밥 먹으러 가자' 같은 포인트는 계속 있을 거다"고 말했다.
한편 유민상은 지난 29일 '아빠와 아들'에서 극중 아빠 역할을 맡아 아들(김수영 분)과 함께 단순하면서도 허무한 개그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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