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재희가 연하보다 연상이 좋다고 말했다.
송재희는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일일극 '그래도 당신'(극본 박언희 이현정 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남보라보다 신은경이 좋다고 말했다.
송재희는 전작인 MBC '해품달'에서 호흡 맞춘 남보라, 지금 상대배우인 신은경 둘 중 누가 더 편한지 묻자 "남보라는 부부였지만 역할나이자체도 연하였고 실제로도 귀엽다보니 애기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신은경 선배님은 화면에서만 뵙던 분을 상대배우로 맞게 돼 영광이다. 아무래도 일일극은 6개월 이다보니 지금은 연상이 좋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송재희는 '해품달' 허염열풍 이후 소감에 "허염 이후 새 작품 제의가 물밀듯이 들어왔다. 출연계기는 전작이 조선의 엄친아 이다 보니 실제랑 가까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 이번에도 엄친아는 맞지만 허당에 가깝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설상가상으로 시작해서 전화위복, 와신상담을 반복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송재희는 극중 퀸즈그룹 김이현 사장의 아들 강우진 역을 맡았다.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재벌가의 삐딱한 실장님이다. 사촌누나 강채린(왕빛나 분)을 능가하라는 압박에도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편 '그래도 당신'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재벌가의 비정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이혼 남녀가 되어버린 한 소시민 부부의 깨진 결혼, 그들의 이혼에 반응하는 가족구성원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조건을 묻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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