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드라마 스페셜'이 제작비 삭감 위기에 놓였다.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11일 오전 스타뉴스에 "'드라마스페셜' 제작비 삭감 관련해서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현재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 중인 단계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 스페셜' 경우는 PD와 작가들의 탄탄한 필력과 연출력, 실험정신을 볼 수 있다. 계속 명맥을 유지하며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선보이고 있는데 그저 수익논리에 의거해 이런 저런 얘기들이 나오니 아쉬운 따름이다"고 말했다.
'드라마스페셜'은 지난 2010년 5월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작시리즈 28회, 단막극 70여 작품을 선보였다.
제작비가 1억원 남짓한 힘든 상황에서도 일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소재, 배우들의 재발견할 수 있었다. 시청자에게도 친숙한 PD들의 새로운 도전, 신예 PD와 신인작가의 참신함이 돋보였던 작품들이 등장했다.
결과적으로 꾸준히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는 드라마스페셜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편 '드라마스페셜'은 오는 1월부터 연작시리즈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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