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총잡이' 윤희석이 남상미에게 궁녀가 돼 달라고 간청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에서 김옥균(윤희석 분)은 정수인(남상미 분)을 찾아와 "궁녀가 돼달라"고 부탁했던 말을 다시 꺼냈다.
정수인은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요 며칠 많은 일이 있어 생각 정리를 못했다"며 "그런데 왜 궁녀냐. 궁에서 해야 할 일이면 지금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옥균은 "지금처럼은 안 된다. 더 깊숙이 그곳 사정을 알아내야 한다. 궁녀밖에는 할 수 없다. 그 정도 각오 없이 끼어들 수 없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또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될 중책을 맡는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참을 망설이던 정수인은 "이 일을 성공하면 정말 세상이 바뀌냐. 무고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세상이 오는 거냐. 윤강 도령(이준기 분)처럼 쫓기는 사람 없이 다들 제자리에서 살아갈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김옥균은 "이 일 성공하면 박윤강도 쫓기지 않을 거다"며 개화파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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