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나가 두 번째로 전(前) 걸그룹 멤버 연기에 도전한다.
2011년 MBC '최고의 사랑'에서 국보소녀 출신 강세리로 분했던 유인나는 MBC 새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엔젤스 출신 고동미 역을 연기한다. '한번 더 해피엔딩'이 내년 1월 방영이라, 약 4년 7개월 만에 또 다시 전 걸그룹 멤버가 되는 것.
그러나 유인나는 변신한다. '얄밉다'는 말이 딱 어울렸던, 새침함의 끝을 보여준 강세리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 고동미로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의 고동미는 엔젤스 출신이지만 사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인물. '최고의 사랑'에서 강세리가 걸그룹 해체 후 톱스타로 화려하게 변신한 것과는 다르다.
더욱이 강세리가 '최고의 사랑' 국보소녀에서 귀여움을 담당한 캐릭터였다면,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고동미는 엔젤스의 예쁜 멤버들 사이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전략적인 멤버다. 또한 첫사랑 때문에 힘들어 하고 연애도 잘 못하며, 멤버들 중 홀로 미혼을 벗어나지 못하는 캐릭터다.

유인나의 연기 변신은 꽤 깊은 인상을 줄 듯하다. '최고의 사랑'은 물론이고 SBS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인공을 시샘하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여 왔다는 점에서 '한번 더 해피엔딩' 속 유인나의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기존 유인나가 가진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유인나가 캐릭터 변신이 있어 다방면으로 많이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최고의 사랑' 때와는 스타일링 자체도 완전히 다를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이혼과 재혼이 어제와 같지 않은 지금, 한 번 더 행복해지고 싶은 남녀들을 위한 지침서와 같은 드라마. 유인나를 비롯해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다인, 서인영, 김태훈, 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후속으로 내년 1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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