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혁권이 드디어 '육룡이 나르샤'에 재등장한다.
20일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제작진은 박혁권의 재등장 사실을 알렸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삼한제일검 길태미 역을 맡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박혁권은 '화장하는 무사'라는 전무후무 캐릭터 길태미를 그만의 맛깔스러운 연기력으로 살려내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바 있다. 이후 길태미의 죽음으로 박혁권이 드라마에서 퇴장했고, 시청자의 아쉬운 반응이 쏟아졌다.
하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뿐 아니라 길태미의 쌍둥이 형인 길선미 역할까지 맡은 1인 2역을 맡았던 박혁권은 이후 재등장을 예고했다.
은둔고수 길선미가 언제 재등장할지 궁금증이 커졌던 가운데, 20일 제작진은 길선미 모습으로 변신한 박혁권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길선미는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과 길게 헝클어진 머리, 무채색의 의상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화장을 했던 쌍둥이 형제 길태미와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다른 모습이다.
제작진은 "큰 사랑을 받았던 길태미에 이어, 쌍둥이 형제인 길선미가 오는 21일 방송에 등장한다. 배우 박혁권은 길태미와는 완벽하게 다른 연기로 길선미를 만들었다. 색다른 느낌의 길선미, 길선미로 분한 박혁권의 활약에 다시 한 번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오는 21일 오후 2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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