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PD "'올미다' 있어 '응답하라' 연출할 수 있었다"

신원호 PD가 tvN '응답하라' 시리즈 연출에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원호 PD는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5층 심석홀에서 열린 PD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원호 PD는 "김석윤 PD가 혼자 연구를 하더니 '멋진 친구들',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만들었고 나에게 '올드미스 다이어리' 야외 연출 데뷔를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응답하라' (시리즈)를 할 수 있게 됐던 씨앗이었다. ('응답하라' 시리즈) 작가진이나 저나 드라마를 맛본 사람이 없다 보니 '올드미스 다이어리'가 없었다면 정말 공포스러웠을 것이다. 1년 동안 맛이라도 봤기 때문에 '응답하라'를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원호 PD는 KBS 2TV '해피선데이',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을 연출한 뒤 KBS에서 CJ E&M으로 이적,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등 '응답하라'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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