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페이지터너' 위기의 청춘들,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드라마 '페이지터너'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청춘들이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26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페이지터너'(극본 박혜련 허윤숙, 연출 이재훈)에서는 피아노 전공생 윤유슬(김소현 분)과 장대높이뛰기 선수 정차식(지수 분)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유슬은 피아노 대회 후 엄마(예지원 분)의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윤유슬은 사고로 시신경이 손상됐고, 영원히 앞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윤유슬의 엄마는 딸이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보다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못할까 걱정했다. 윤유슬은 이러한 엄마의 태도에 모든 것을 끝낼 결심을 했다.

윤유슬은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지만, 정차식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윤유슬은 엄마에게 "이제 피아노 그만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정차식은 운동밖에 모르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다. 하지만 대회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좌절했다.

정차식은 엄마(황영희 분) 앞에서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결국 눈물을 터트리며 "할 수 있는 게 운동밖에 없는데 이것까지 빼앗아 가면 어쩌느냐"라고 하늘을 원망했다.

정차식의 엄마는 정차식에게 그의 아버지가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다고 알려주며 "너는 많은 재능을 물려받았다. 장대높이뛰기는 그중 가장 별거 없는 재능이다"라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게 된 정차식은 피아노를 시작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유슬과 정차식은 지금까지 하나의 목표만를 바라보며 살아온 청춘들이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사고로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그들이 겪은 좌절감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청춘이기에, 다시 도전할 기회가 남아있다. 윤유슬과 정차식이 자신에게 닥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모든 것은 두 사람의 의지에 달려있다. 두 사람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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