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석 CP가 '한국사기' 제작비는 20억가량 들었다며, 진정한 리더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김종석 CP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D 사이프러스룸에서 열린 KBS 1TV '한국사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종석 CP는 "역사 프로그램을 가지고 우리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역사라는 게 시청자 입장에서는 가슴하고 머리가 따로 놀기 쉬운 장르지만 더 재밌고 흥미롭게 전달하려 했다"며 "역사적인 유물이나 고고학적 발굴의 성과를 스토리로 녹여 낸 다큐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또 김종석 CP는 "우리 프로그램은 '우리는 누구인가'로 시작해서 '우리가 원하는 리더는 누구인가'로 끝난다"며 "통치자들이 고민했던 본질은 같았을 것이다"라며 리더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종석 CP는 기획의도로 "우리, 나라, 리더" 세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그는 '우리'란 키워드에 대해선 "언제부터 한민족이었고, 단일민족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나라'란 키워드에 대해선 "나라나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과거 역사를 통해 되돌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리더'란 키워드에 대해선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장수왕, 진흥왕 등 많은 리더가 등장한다"며 "그분들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고, 오늘의 우리나라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기에 통치자들이 고민했던 본질은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강대국 옆에 붙어있는 약소국으로서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김종석 CP는 "역대 통치자들은 강소국을 만드는 현실 인식과 비전이 있었던 것 같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리더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비에 관해 "20억 가량 들었다. 삼국시대 이후를 다룰 수 있을지 없을지는 시즌 1의 성패에 달렸다"고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한국사기'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창세기를 장엄하게 담아낸 팩추얼 드라마로 오는 1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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