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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당잠사' 신스틸러 김원해, 이종석과 열연 돋보였다

[★밤TV]'당잠사' 신스틸러 김원해, 이종석과 열연 돋보였다

발행 :

조연을 인턴기자
/사진=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김원해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 김원해는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배수지 분)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몬 탈영병의 형 최담동을 연기했다.


이날 최담동은 이유범(이상엽 분)이 운전하는 차에 치여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사고를 목격한 정재찬은 울며 최담동에게 달려갔다.


죽음을 앞둔 최담동과 오열하며 그 죽음을 지켜보는 정재찬의 모습은 명장면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최담동은 자신이 죽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예지몽 때문이었다. 최담동은 정재찬에게 꿈에서 정재찬이 해준 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재찬은 울음을 참아가며 최담동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정재찬은 "저 계장님 다시 만나면 저 계장님 못 알아본다. 계장님이 보시기에 아주 서툴고 답답할 거다. 맨날 야근시키고 맨날 현장 나가자고만 하고 계장님 말씀 죽어라 안 듣는다. 저 때문에 계장님 새 구두도 망치고 몸 고생, 마음고생 많이 하신다. 그런 저라도 참아주실 수 있으면 저 찾아오세요. 계장님께 열심히 묻고 배우고 많이 존경하겠다"라며 오열했다.


이를 들은 최담동은 웃으며 "그래서 너 찾아왔다. 이럴 줄 다 알고 온 거니까 온전히 내 선택이니까 자책하지 마라. 자책은 짧게 기억은 오래오래. 기억하지?"라고 말한 후 숨졌다.


최담동은 과거 정재찬 아버지의 부하직원으로서 어린 정재찬을 돌봐주곤 했다. "자책은 짧게 기억은 오래오래"라는 말은 정재찬이 어렸을 때 사고를 치고 아버지에게 혼난 날 최담동이 정재찬을 토닥이며 했던 말이었다. 이 말은 그 이후에도 정재찬을 오랫동안 위로가 됐다. 이러한 이유로 최담동의 유언은 유독 슬플 수밖에 없었다.


최담동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틀어 가장 슬픈 장면이었다. 이종석과 김원해의 연기력이 역대 가장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했다.


최담동은 지난 8일 방송분에서 불길에 갇힌 남홍주(배수지 분)와 정재찬을 구하며 그 정체가 드러났다. 정재찬의 사무관인 줄만 알았던 최담동은 알고 보니 탈영병의 형이라는 게 밝혀졌다. 이 장면에서도 김원해의 눈물 연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전이 있는 캐릭터를 맡은 김원해는 드라마 후반부로 진입하며 그야말로 신스틸러였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김원해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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