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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황금빛' 천호진, 진정한 '황금빛' 의미 전달한 父情

[★밤TV]'황금빛' 천호진, 진정한 '황금빛' 의미 전달한 父情

발행 :

이현경 인턴기자
/사진='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사진='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천호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각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생을 마감한 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것은 서지안(신혜선 분)도 최도경(박시후 분)도 아닌 바로 서태수. 서태수는 끝까지 가족들을 생각하는 진한 부정(父情)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서태수는 자신이 죽을 것을 안 뒤부터 가족들을 위해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유산 정리. 서태수는 암 보험금과 사망 보험금, 그리고 자신이 모아둔 돈 등을 모두 정리해 가족들에게 어떻게 쓸 것인지를 적어두었다.


서태수의 유품을 정리하다 이를 적어둔 공책을 발견한 서지안과 서지태(이태성 분)는 공책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이 공책에는 3만 8000원을 아끼려 서울에 자주 가지 말자는 내용도 함께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태수가 한 것은 이 뿐만 아니다. 서태수는 가족으로 인해 본인의 마음을 숨기던 딸 서지안을 걱정했다. 이에 자신에게 사죄를 하러 온 최도경에게 딸 서지안을 부탁하는 유언을 남겼다.


서태수는 최도경에게 "지안이의 마음이 다 풀릴 때까지 기다려라"라며 "이제 나는 너네 집안에 빚을 진 것이 없고 오히려 네가 빚을 졌으니 그 빚을 다 갚으라"며 서지안의 마음을 풀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지안에게도 "가족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살지 말라"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서태수는 마지막회까지 가족들을 걱정하며 진정한 부성애를 보였다. 그는 "고맙다 지안아 내 딸로 태어나줘서. 지수(서은수 분)야 내 딸이 되어줘서 고맙다. 지태야 지호(신현수 분)야 고마워. 네들 아버지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양미정(김혜옥 분) 사랑했습니다"라고 마지막 말을 건넸고 가족들은 그의 사랑에 눈물을 보였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 살아가는 인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족들과의 사랑이 인생을 '황금빛'으로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남겼다. 그리고 그 의미를 깨닫게 해준 서태수가 이 드라마의 진정한 주인공이란 생각이 드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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