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병헌(본명 이병헌·25)이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게 많이 남았다면서 대중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병헌은 3일 오후 스타뉴스와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이하 '식샤3') 종영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이제 시작이다"면서 배우로 포부를 밝혔다.
병헌은 2017년 틴탑에서 탈퇴한 후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중이다. 그는 '식샤3'을 통해 오랜만에 연기를 하게 되어 좋았지만 자신의 연기에 대해선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시작하는 신인 배우다. 보여줄게 아직 더 많이 남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연기를 향한 병헌의 열정은 뜨거웠다. 그는 '식샤3'에 직접 오디션을 보고 출연을 하게 됐다면서 "매번 오디션을 볼 때마다 떨린다. 그러나 오디션을 보고 만족한 적은 없다.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촬영 때도 '더 잘할 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감독의 짧은 말 한 마디도 자신에게 위로와 힘이 됐다고 했다. 그는 "대본 리딩 후 감독님이 연락을 주셨다. '힘을 조금 빼면 더 좋겠다'고 하셨다. 오랜만에 제가 드라마를 해서 저도 모르게 힘이 많이 들어갔었다. 감독님 말을 듣고 난 후 촬영 때는 최대한 힘을 빼고 연기했다. 또 틈틈이 듣는 칭찬은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병헌은 '식샤3'이 예정보다 2회 축소되어 종영한 것이 아쉽지만 배우, 스태프 모두 노력해서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 역시 배우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시간이었다면서 '식샤3'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병헌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식샤3'에서 김진석 역을 맡았다. 진석은 주인공 구대영(윤두준 분)의 2004년 대학시절 같은 과 동기다. 배병삼(김동영 분), 이성주(서벽준 분)와 단무지 3인방으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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