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이소연, 의식 되찾자 "부모님 얼굴 다 기억 났어요"[★밤TView]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이소연이 어린 시절을 기억을 되찾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연출 최은경, 극본 최연걸)에서 심청(이소연 분)은 괴한의 습격으로 기절했다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았다.

서필두(박정학 분) 부사장은 마풍도(재희 분)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건의했다. 이에 마풍도는 "부사장님은 현재 정무심(윤복인 분) 추락 사고 용의자로 수사가 진행 중인 걸로 아는데요"라며 "제 해임안 카드에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크게 곤란하실 겁니다"라고 협박했다.

서필두는 "연인관계인 여지나(조안 분)와 마풍도 회장이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라며 서류를 내밀었다. 서필두가 만든 이중 장부에는 중국 원단 자금 일부가 여지나 계좌로 이체돼 있었다.

마풍도는 서필두가 여지나를 이용해서 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존 거래처를 끊고 새로 거래처를 알아본 건 부사장님 뜻으로 아는데요. 보고 받은 감사자료에서 확인한 바입니다"라고 답했다.

백시준(김형민 분)은 여지나를 데려가 "아까 그 자식들 뭐야? 너 강제로 데려가려 던데"라고 물었다. 여지나는 "서필두 짓이겠지"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백시준은 여지나에게 엄마 정무심의 추락사에 대해 추궁하며 "네가 엄마를 그렇게 만든 게 서필두라고 증언했다며?"라고 물었다.

여지나는 "내가 말했잖아. 서필두랑 아줌마 사이에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고"라고 답했다. 이에 백시준은 "서필두가 범인이라고 어떻게 확신해? 너랑 서필두랑 서로 죄를 떠밀다가 동맹이 산산조각 난 거 아니야?"라며 "이제라도 솔직히 말해. 너 우리 엄마 옥상에서 만난 거 맞잖아?"라며 여지나를 추락사 범인으로 의심했다.

여지나는 "여기서 날 때려 죽인 데도 난 아줌마 죽이지 않았어"라며 끝까지 잡아뗐고 하나만 묻자며 "아까 나 왜 구해준 거야? 서필두한테 잡혀가게 내버려 두지?"라고 물었다. 백시준은 "오해하지마. 내 손으로 죽이려던 것 뿐이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지나는 "그래 그럼 여기서 죽여"라며 옆에 있던 약을 집어 삼켜 정신을 잃었지만 깨어나자마자 병원을 탈출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심청은 괴한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었다. 마풍도는 심청의 집을 찾아 심청을 발견했지만 심청은 얼이 빠진 듯한 상태였다. 심청은 마풍도에게 "우리 엄마 얼굴 아빠 얼굴이 다 기억났어요. 나 어떻게 해요, 풍도씨"라며 흐느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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