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절대그이'의 방민아가 홍종현에게서 차갑게 돌아섰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장아미, 연출 정정화)에서는 체험판을 끝내고 정식판을 시작한 제로나인(여진구 분)과 엄다다(방민아 분)의 모습이 담겼다.
다이애나(홍서영 분)는 고지석(공정환 분)과 황인혁(권현상 분)에게 "내가 그 로봇한테 바라는 건 딱 두 가지야. 나한테 절대 복종할 것, 날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로나인을 확실히 만들라고 전했다.
이에 고지석과 황인혁은 쩔쩔매며 원하시는 대로 만들겠다고 답했다. 다이애나는 "아무튼 최대한 빨리 가지고와. 이래 놓고 약속 시간 어겨서 날 또 실망시키면 나랑 재밌는 놀이 하게 될 걸?"이라며 협박이 담긴 말을 전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한편 제로나인과 엄다다는 정식판에 접어 들었다. 제로나인은 "인간으로 치면 체험판은 썸이고 정식판은 연애 시작이니까"라고 말했다.
제로나인은 엄다다에게 기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반지를 건네주며 "정식판이 시작된 이상 나는 오로지 여자친구만을 위해서 움직이게 됐어. 내가 온전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여자친구가 이 반지를 끼고 있어줘야 돼"라고 털어놨다. 엄다다는 그런 상황에 질색하며 "족쇄도 아니고"라며 불평했다.
또한 엄다다는 일일 아르바이트를 구해 놀이공원을 찾았다. 제로나인은 엄다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자신도 스태프로 일하겠다고 나섰다. 엄다다는 그런 제로나인이 걱정돼 잠시 제로나인이 일하는 곳을 찾아갔지만, 제로나인이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뒤돌아 나왔다.
이후 엄다다는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길을 걷다 박스 안의 물건을 쏟게 됐다. 엄다다가 그 물건을 줍기 위해 쫓아간 곳은 하필 전 남자친구인 마왕준(홍종현 분)이 있는 곳이었다.
이날 마왕준은 프리허그를 하기 위해 놀이공원을 찾은 것으로, MC의 진행에 따라 엄다다에게 허그를 하려 했다. 이때 제로나인이 마왕준을 돌려 세워 자신이 허그하며 마왕준이 엄다다를 안는 것을 막았다.
엄다다는 놀이공원 내에서 과거 마왕준과의 추억이 있는 곳을 찾았다. 마왕준 또한 그곳에 와 "옛날 생각 나서 와봤는데, 너도 같은 생각 했나보네"라며 엄다다를 쳐다봤다. 엄다다는 그냥 지나가던 길이라며 담담히 답했다.
이때 제로나인이 나타났고, 엄다다는 "뭔가 오해한 것 같은데, 나 여기서 이 사람 기다린거야"라며 제로나인에게 팔짱을 끼고 마왕준을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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