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이정재, 김갑수 보좌에 온 힘..'지략가 면모'[★밤TView]

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정재가 김갑수의 보좌관으로서 완벽히 일을 수행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는 송희섭(김갑수 분)의 보좌에 온 힘을 다하는 장태준(이정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송희섭은 장태준에게 "너 뭐하는 놈이야. 수석 보좌관이라는 놈이 일을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라며 꾸지람을 했다. 송희섭은 장태준에게 태블릿을 건네 강선영(신민아 분)이 송희섭이 당내 분열을 조장한다는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송희섭은 "이 짓거리를 혼자 한 건 아닐테고, 어디야?"라고 물었다. 장태준은 조갑영(김홍파 분) 쪽 짓이라고 전했다.

송희섭은 "원내 대표에서 떨어졌으면 얌전히 찌그러져 있지. 너는 설거지를 야무지게 해야지, 일을 어떻게 닦았길래 이렇게 사람 찜찜하게 만들어? 조갑영이 쪽에 검찰라인 있어. 파고들어 오면 더 상황이 안 좋아 질거야. 조갑영이 당대표 되면 우린 모두 죽는다. 태준아, 우리 청와대 함께 가야지. 여기서 발목 잡혀서 쓰겠냐?"라며 날카로운 말을 던지고는 앞서 걸음을 옮겼다.

장태준은 황급히 송희섭의 뒤를 뛰어 쫓아가며 "의원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별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얘기한 후 90도로 허리를 꺾어 인사했다.

한편 장태준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직접 검찰로 향했다. 담당 검사는 "일개 보좌관 치고는 배짱이 좋으시네요. 의원님 빽 믿고 이러시나? 장태준 씨 당신 지금 뇌물 수수 조사받고 있어요"라며 장태준을 몰아붙이려 했다.

장태준은 "의혹이겠죠. 제보자가 누굽니까? 밝힐 수 없는 제보자와 의혹만으로 검찰에서 압수수색까지 합니까?"라며 당당하게 맞섰다. 담당 검사는 "이런 사건은 워낙 시급하고 증거 인멸 우려도 있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태준은 "뇌물 공유자를 찾기 위해 저랑 통화한 사람들 다 조사하셨겠네요. 그럼 아시겠네요, 이 번호의 주인들이 누구인지. 현직 의원님들과 기자들까지 영장 없이 불법 사찰하신 겁니다. 아, 그러고 보니 검찰청 부장 검사님들과 대법원 판사님들도 계시더군요. 그분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나올까요? 전부 원상복귀 시키십시오. 그럼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겁니다"라며 협박했다.

일을 잘 수습하고 나온 장태준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송희섭. 송희섭은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검찰에 직접 제보를 한 사람을 찾으라고 전했다. 이에 장태준은 자신이 직접 검찰에 제보한 본인이라고 답했다.

장태준은 "한 번 쓴 미끼는 다시 쓸 수 없으니까 이제 검찰 카드는 쓰지 못할 겁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송희섭은 "그러다 네가 다치면 어떡하려고 그래"라며 떠보듯 물었다. 이에 장태준은 "고래를 잡는데 낚싯대도 부러지고 손도 좀 다치고 그래야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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