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여진이 '신입사관 구해령'의 애정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여진은 지난 26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이림(차은우 분)의 할머니인 대비 임씨 역을 맡았다. 대비 임씨는 겉으로는 인자한 대비이지만, 속으로는 오뉴월 강물도 얼려버릴 만큼 매서운 한과 독을 품고 있는 인물로 숨겨져 있던 폐주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캐릭터.
극중 김여진은 두터운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인자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대비 임씨를 완벽하게 소화. 드라마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이림에겐 한없이 따뜻한 눈빛을 보내면서도,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 칼을 겨누고 있던 이태(김민상 분)와 민익평(최덕문 분)에겐 분위기를 압도하는 무거운 카리스마로 제압, 매회 등장 씬마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특히, 이림이 폐주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고 찾아와 자신을 왜 살려 두었냐며 눈물로 원망하자 "이 할미도 지난 20년 죽음보다 더한 고통 속 살았다, 내아들을 죽인 자를 아들이라 부르면서도, 도원대군을 위해 살았다. 그러니 버텨 달라"고 애원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원통함을 담아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김여진은 "믿음직한 감독님, 반짝이는 작가님, 다정한 동료들 ,어여쁜 후배들,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이었다"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 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남들이 안가는 길, 모두가 말리는 일을 하겠다고 덤벼드는 많은 청춘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해요! 그대들이 옳습니다"라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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