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본드' 이승기가 배수지와 신성록에게 자신의 피를 뽑으라고 말했다. 이후 장혁진은 어떻게 될까.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정경순)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이 기태웅(신성록 분), 고해리(배수지 분)에게 자신의 피를 뽑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달건과 고해리는 모로코로 향했다. 두 사람은 김우기(장혁진 분)를 찾기 위해 공조를 펼쳤다. 차달건은 김우기가 있는 곳을 발견했다. 그는 "찾았다 생수병"이라고 말했다. 고해리는 "김우기 보여?"라고 물었고, 차달건은 "여기서 안 보여. 김우기 있으면 대박이지. 나 혼자 한 일이야. 모른 척해"라고 답했다. 차달건은 김우기를 잡았다.

차달건은 김우기와 대치했다. 그는 김우기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기태웅(신성록 분)은 차달건과 김우기가 있는 곳을 덮쳤다. 모로코 경찰로부터 수갑을 차게 된 차달건은 기태웅을 반겼다. 수갑을 풀어달라고. 차달건은 "저 유가족이에요. TV에도 나왔었는데"라고 했다. 기태웅은 "당신 왜 여깄어"라고 물었고, 차달건은 "내 돈 주고 여기 왔다. 조카 죽인 놈 잡으러 왔는데 뭐 문제 있나?"라고 되물었다.
기태웅은 곧장 고해리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서로 오라고 했다. 그는 "경찰서를 당장 튀어와"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기 체포됐어"라고 덧붙였다. 기태웅의 전화를 받은 고해리는 경찰서로 향했고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는 차달건과 만났다. 고해리는 차달건에게 하이파이브 하자고 제안했다. 차달건은 "지금 꼭 해야겠냐"고 했지만, 주위의 수감자들의 응원을 받고 하이파이브를 했다.

고해리(배수지 분)는 김우기의 취조를 준비했다. 취조실에 등장한 기태웅은 차달건을 향해 "차달건이 왜 여기에 있어"라고 화를 냈다. 고해리는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습니다. 테러범을 얼굴 본 사람이 혼자입니다. 대질 조사를 위해 취조에 꼭 참여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기태웅은 김우기에게 "비행기 테러 누가 사주한거야?"라고 물었다. 김우기는 "차달건?"이라고 답했다. 이에 화가난 차달건은 김우기를 향해 주먹 날렸다. 김우기는 "테러? 난 비행기가 그냥 추락하길래 그냥 탈출한 것 뿐이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차달건은 "얼굴에 칼 자국난 새끼가 다 불었어"라고 했다. 그러자 김우기는 "제롬이 잡혔으면 네 놈이 여기까지.."라고 했다. 이상함을 느낀 차달건은 "들었지 제롬? 누가 사주했는지 빨리 밝혀"라고 강조했다. 쇼크가 온 김우기를 두고 기태웅과 차달건이 대치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주먹을 날렸다.
기태웅과 차달건이 대치하던 중 김우기에게 쇼크가 왔다. 알고보니 김우기의 팔에는 주사 자국이 있었다. 이를 본 차달건은 "약쟁이네"라고 했다. 고해리는 기태웅에게 가지고 있던 진통제로 쇼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태웅은 주사기를 꺼냈다. 그러나 차달건은 기태웅을 저지했다. 두 사람은 다시 대치하게 됐다. 계속된 쇼크 상태에 있던 김우기는 고해리에게 약을 달라고 했다. 바로 진통제를 놔줄 것 같았던 고해리였지만 "누가 사주했어?"라고 물었다. 결국 김우기는 제롬이라는 이름을 꺼냈다.

기태웅은 "그 테러범 이름이 제롬인가? 누가 사주했는지 빨리 밝혀"라고 말했다. 고해리는 "누가 사주했어?"라고 재촉했다. 김우기는 "마이클"이라고 했다. 이에 차달건은 "존앤마크 마이클 부사장"이라고 말했다. 김우기는 고해리에게 "죽을 것 같아. 약 부탁해"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고해리는 "그럼 마이클이 사주한 거 증거대봐"라고 했고, 김우기는 "비밀 계좌. 마이클이 나한테 50불"이라고 했다. 이때 김우기는 쇼크 상태에 빠졌고 결국 고해리는 진통제를 놨다.
이후 릴리(박아인 분)는 김우기를 잡기 위해 등장했다. 기태웅은 김우기를 데리고 이동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기태웅은 차를 돌리라고 명령했고, 건물 쪽에서 기태웅과 김우기를 향해 총알이 날왔다. 총격전 끝에 기태웅은 차달건과 고해리의 도움을 받아 다리에 총상을 입은 김우기를 데리고 대사관으로 향했다. 대사관에서 수술이 진행됐다. 김우기가 총상을 입었기 때문. 무사히 수술이 잘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김우기는 과다 출혈이었고, 차달건은 "뭐해. 나 O형이니까 내 피 뽑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우기한테 "너 버텨"라고 힘주어 말했다.
'배가본드'에서 이승기가 배수지와 신성록에게 장혁진과 같은 혈액형이니 자신의 피를 뽑으라고 말했다. 다른 방도는 없다. 긴급한 상황에 맞닥뜨린 사람 중 먼저 나서서 자신의 피를 뽑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물론 극중 조카를 죽인 사람을 찾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이승기이기에 가능하다. 이승기는 안방극장에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또 이승기의 피를 수혈 받게 될 장혁진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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