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김지석, 지이수에 "이혼하자"..지이수 '눈물의 발악'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김지석이 지이수에게 이혼 얘기를 꺼냈고, 지이수는 그동안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말다툼을 하는 강종렬(김지석 분)과 제시카(지이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종렬은 제시카에 이혼하면 위약금만 물어야 한다며 부부동반 정수기 CF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종렬은 "필구(김강훈 분) 내 아들 맞아. 내 아들 맞고 이혼하면 내가 데려가고 싶어. 네가 원하는 대로 다 줄게. 지선이 어차피 내가 키우던 거고, 지금이랑 크게 달라질 것도 없어. 그냥 도장만 찍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제시카는 "뭐가 안 달라져? 너나 안 달라지겠지"라며 표정을 굳혔다. 강종렬은 "언제는 우리가 뭐 부부였나. 얼굴 맞대고 밥 한 끼 한지가 언젠지 모르겠다"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그러자 제시카는 "나도 밥 먹고 싶어. 근데 밥 먹으면 살찐다고, 살찌면 더 깐다고. 돼지라고, 강종렬이 아깝다고. 강종렬한테 빨대 꽂고 뒤룩뒤룩 살만 찐대. 근데 나보고 어쩌라고. 마음 같아서는 나도 진작 물에 빠져 죽었어"라며 눈물을 흘리며 있는 힘껏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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