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이정은, 이규성에 "너지? 까불이?"..기대 UP[★밤TView]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이정은이 과거 공효진의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이정은은 까불이로 이규성을 지목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사건을 파헤치는 황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황용식은 까멜리아 앞 담벼락 위에서 까불이의 상징인 초록색 라이터를 발견하고는 더욱 의지를 불태웠다. 동백(공효진 분)의 위험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것.

열정을 불태우는 황용식을 바라본 변 소장(전배수 분)은 "향미(손담비 분) 찾아야지, 동백이 엄마 찾아야지, 이제 까불이까지 잡아야지. 쟤도 참 고달파"라며 혀를 끌끌 찼다.

이후 황용식은 화재가 났었던 현장들을 다시 찾아다녔다. 황용식은 '현장은 반드시 말은 한다. 연쇄살인마 정남규도 과거 사건 장소에 가서 살인을 추억하며 공백기를 버텼다고 했다. 구린내를 풍기는 놈들이 용의자다'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했다.

하지만 황용식은 수사를 진행할 수록 이상함을 느꼈다. 황용식은 "난 왜 자꾸 용의자가 하나가 아닐 거 같죠? 향미 씨가 진짜 죽었다면 진짜 까불이가 그랬을까요?"라며 까불이와 향미를 죽인 범인이 동일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향미의 죽음에 연관되어 있는 사람은 제시카(지이수 분), 노규태(오정세 분), 홍자영(엄혜란 분), 강종렬(김지석 분)이다. 노규태는 홍자영에 향미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전하며 "옹산호에서 진짜 뭐라도 떠오르면 난 어떡해?"라며 불안해했다.

하지만 홍자영의 반응은 더욱 수상했다. 홍자영이 "그렇게 금방 떠오르지 않아. 시체라는게"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기 때문. 게다가 제시카는 "내가 그년을 차로 밀어버렸어"라며 그날 있었던 사고에 대해 언급했고, 강종렬 또한 사건 당일 밤 10시 경 '박상미'라는 사람과 여러 번 통화했던 내역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황용식은 노규태가 과거 한빛 학원이 불법 도박장에었다고 자수한 것 덕분에 그 곳에 달려있던 CCTV를 확보할 수 있었고, 해당 화면에서 까불이를 발견했다. 또한 까불이 뿐만 아니라 정숙(이정은 분)의 모습도 찾아냈다.

동백이가 까불이를 목격했던 과거 사건 날, 스프링쿨러를 작동시키고 소화전을 울린 것은 정숙이었던 것. 정숙은 건물 앞에서 부딪힌 까불이에 본능적으로 동백이의 위험을 느꼈고, 그렇게 동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정숙은 박흥식(이규성 분)을 찾아가 "없는 게 없네. 사람 죽일 흉기들이 천지삐까리야. 너지 까불이? 기억 안나? 우리 그날 만났었잖아"라고 말했다. 박흥식은 심증 뿐이지 않냐며 부인했지만, 정숙은 "그래 물증이 없지. 그러니 경찰이 뭐하겠어. 그런데 나는 헷갈릴 것도 없고 아쉬울 것도 없어. 짐승 애미도 지 자식한테 해 끼칠 놈을 백리 밖에서도 알아. 그리고 애미는 지 자식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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