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 모른다'의 윤찬영이 안지호의 진짜 친구로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주동명(윤찬영 분)이 고은호(안지호 분)를 괴롭히는 학생이 아닌, 고은호와 진실한 친구 사이임을 고백했다.
앞서 주동명은 고은호가 옥상에서 투신하고 입원하자 이를 조사하던 강력팀 형사 차영진(김서형 분)과 담임 선생님 이선우(류덕환 분)를 피해 병원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주동명은 고은호와 우연히 찾게 된 거액의 돈을 자신의 동생의 병원비로 사용할지 말지 병원 로비에서 고민했다. 그 결과 추적하던 차영진과 이선우에게 위치를 들켜 추격전을 펼치지만 지하철을 타고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갈 곳이 없어진 주동명은 건물 옥상에 올라갔고 위치 추적을 통해 그를 따라온 차영진이 그 옥상에 찾아왔다.
그런 차영진에게 주동명은 "은호, 제가 안 그랬어요"라며 은호를 학교에서 괴롭히던 건 자신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또한 자신이 고은호의 친구라고 언급하는 차영진에게 "내가 왜 친구냐. 받기만 했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에 차영진은 "둘이 왜 친구인지 알겠다.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안다"라며 주동명을 위로했다. 또 주동명은 고은호를 학교에서 괴롭히던 존재에 대하여 말하다 "고은호에게 하민성(윤재용 분)이 괴롭히면 말하라 했다. 그런데 고은호가 "내가 괴롭히는 거야"라고 말했다"라며 진술했다.
한편 행방이 묘연했던 장기호(권해효 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서 장기호는 돌연사한 신생명 교회 창립자 권재천(전무송 분)의 비서였으나 권재천의 죽음 이후 모습을 감췄다. 그랬던 장기호가 갑자기 병원에서 의식 불명에 빠진 고은호의 존재를 언급하며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 신성중학교 2학년 2반. 고은호"라며 말해 분위기 반전을 야기했다. 앞서 고은호는 호텔 옥상에서 투신하기 전, 길에서 쓰러진 장기호를 응급처치를 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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