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꼰대인턴'에서 김응수가 꼰대짓을 하고 퇴사를 결심한 지 하루 만에 상사 박해진에게 무릎을 꿇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시니어 인턴 이만식(김응수 분)은 여전한 꼰대짓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자신의 실수로 인해 회사가 발칵 뒤집히자 "퇴사하겠다"며 가열찬(박해진 분)에게 막말을 퍼부었지만, 이내 무릎을 꿇으며 퇴사를 번복했다.
이날 이만식은 상사에게 혼이 나는 이태리(한지은 분)를 보고 안타깝게 여겼다. 이어 이태리, 주윤수(노종연 분) 등 두 인턴에게 메시지를 보내 '인턴단합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만식은 "소고기를 쏘겠다"고 했지만, 돼지고깃집으로 갔다. 이태리는 "소고기 사준다면서요?"라며 투덜거렸고, 이만식은 "인턴 월급 뻔히 알면서"라고 둘러댔다. 이후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만식은 술주정을 하기 시작했다.

이만식은 이태리에게 "머리 꼬라지가 이게 뭐야, 이 꼬랑지만 잘라내면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이내 이태리의 머리를 건들다 고깃집 가위로 머리를 싹둑 잘라냈다. 이태리는 자신이 아끼던 머리카락이 잘리자 분개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만식의 실수로 회사 주요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걸리게 되자, 이만식은 "내가 퇴사하면 될 것 아니냐"며 가열찬에게 큰소리를 쳤다. 이에 가열찬이 "사람 쉽게 안 바뀐다더니, 이 나이 먹고 인턴 잘할 수 있겠냐. 막말 다 했냐"며 맞받아쳤다.
이에 이만식은 "막말 아직 덜했다. 이놈아"라며 막말을 쏟아낸 뒤 퇴사하겠다며 회사를 나섰다. 그러나 이만식은 퇴사 선언 하루 만에 가열찬에게 무릎을 꿇으며 "내가 잘못 했다. 한 번만 용서해 달라. 다시는 안 그러겠다"며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식은 다시 경비 생활로 돌아가기가 죽기보다 싫었다. 이에 한발 물러 선 그의 앞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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