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김수현 품에 안긴 오정세, 오열한 사연?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오정세가 김수현의 품에 안겨 오열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 2회에서는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의 출간기념 사인회를 찾은 문상태(오정세 분)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소동을 일으킨다.

극 중 문상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인물로 정신 병동 보호사인 동생 문강태(김수현 분)와 함께 살고 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한 그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공룡과 동화작가 고문영으로, 고문영의 책을 꼭 껴안고 잠들만큼 열렬한 팬이다.

이날 2회에서는 고문영의 출간기념 사인회에 간 문상태, 문강태 형제에게 가슴 아픈 사건이 벌어진다. 군중 속 재빨리 형을 감싸 안고 진정시키는 문강태와 동생의 품에서 잔뜩 웅크린 문상태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모습은 지난 세월 동안 이런 남들의 시선과 상황을 무수히 겪어왔을 형제의 삶이 짐작돼 마음을 아리게 한다. 여기에 두 형제를 지켜보는 고문영과 상기된 얼굴로 누군가를 올려다보는 문강태의 눈빛이 묘하게 교차되는 듯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 오정세는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준비됐던 감정이 아닌데 눈물이 쏟아져 많이 울었다"고 전했고, 김수현 역시 연기하면서 감정이 차올라 울컥했다는 후문이다. 두 형제를 가슴 아프게 한 고문영의 출간기념 사인회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은 이날 오후 9시 2회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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