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이 서예지의 흑기사로 나선다.
21일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측은 김수현과 서예지의 투샷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일 첫 방송에서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 분)은 충격적인 첫 만남으로 심상치 않은 운명의 서막을 올렸다. 특히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남자를 향해 칼을 집어든 고문영과 가까스로 칼날을 손으로 움켜잡아 막아낸 문강태의 모습은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강태가 고문영을 위협하는 의문의 남자와 직접 맞선다. 치명적인 첫 만남 이후 서로가 강하게 각인된 두 사람은 이후 고문영의 출판사에서 재회했다. 손에 상처를 입은 댓가로 합의금을 받으러 갔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문강태는 고문영을 찾아온 이유로 "내가 알던 누구랑 같은 눈빛을 갖고 있어서 한 번 더 보러 왔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분위기를 급 전환시켰다. 이어 그 여자를 "좋아했다"며 나직하게 내뱉은 한 마디를 남긴 채 마무리, 시청자들의 설렘과 궁금증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문강태가 고문영의 심기를 건드리는 낯선 남자 앞에 그녀를 보호하며 마주하는 대치 상황이 발생한다. 사진 속 남자를 쏘아보는 문강태와 고문영의 날선 눈빛과 서늘한 표정에서 이날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다. 또 고문영과 남자가 단 둘이 남게 된 모습에서는 지폐가 휘날리는 진풍경이 펼쳐져 시선을 강탈시킨다. 돈다발이 공중에 흩뿌려지는 역동적인 상황 속 담담한 고문영의 표정은 대체 그녀가 무슨 일을 벌인 것인지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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