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하늘과 손예진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0'에서 한류 드라마 남녀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강하늘과 손예진은 15일 오후 MBC를 통해 방송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0'에서 한류 드라마 남녀 연기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손예진은 이날 "'사랑의 불시착'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이런 멋진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이어 "모두가 지치고 힘든 때인 것 같다"며 "서로를 응원하면서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한다. 건강하시고 웃는 얼굴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하늘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황용식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트로피와 함께 동백꽃을 선물 받은 강하늘은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이런 작품을 또 만나게 될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다. 그 정도로 좋았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또한 차영훈 감독과 임상춘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공효진, 이정은 등 출연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가장 옆에서 도와줬던 (공)효진 누나 너무 고맙다. 동백 씨 사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제 이름을 여기에 새겨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영광을 안을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상자들은 사전 촬영을 통해 영상으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0'에 참여했다. 시상식 진행은 배우 김수로와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의 진영, MBC 아나운서 박지민이 맡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