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강림' 차은우가 민낯 공개 위기에 빠진 문가영을 구했다. 황인엽은 그런 두 사람을 쳐다봤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에서는 민낯 공개 위기에 빠진 임주경(문가영 분)을 도와주는 이수호(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주경은 만화방에서 자신이 찾던 만화책을 책장에서 꺼내다가 이수호와 마주했다. 임주경은 이수호에게 "근데 여기 근처 살아요? 이게 신상 캐는 게 아니라 엄청 눈에 띄는 외모신데 동네에선 못 봤거든요"라고 물었다. 이수호는 "눈에 띄는 외모인데 못 봤으면 이 동네에 안 사는 거겠죠"라고 답했다. 임주경은 혼잣말로 "왜 하필 여기까지 기어나와"라고 했다. 이를 들은 이수호는 "생후 11개월부터 직립보행한 사람인데. 나 열여덟이야. 내 또랜 거 같은데 극존칭 거슬려서 몇살인데?"라고 물었다. 임주경은 "열다섯살인데요"라고 답했지만, 이수호는 "도저히 내 아래로 안 보이는데요. 아줌마"라고 말했다. 자리를 뜬 임주경을 본 이수호는 "어떻게 여기서 만나냐. 그런데 왜 쌩까. 그 고생을 시켜놓고"라고 혼잣말 했다.

화장품 가게에서 화장품을 보던 임주경은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와 마주쳤다. 놀란 임주경은 얼굴을 황급히 가렸다. 화장품 가게에서 뛰쳐나와 한서준(황인엽 분)과 부딪혔다. 임주경은 한서준에게 "저기요. 괜찮아요? 안 다치셨어요?"라고 물었다. 한서준은 이성용(신재휘 분)의 무리에게 쫓겼다. 그 자리에서 벗어난 한서준은 달리고 또 달렸다. 한서준과 부딪힌 임주경에게는 한서준의 헬멧이 있었다. 임주경은 쫓기던 기지를 발휘해 한서준에게 도움을 줬다. 한서준은 "뭘 봐?"라고 했고, 임서경은 그 자리에서 도망가 집으로 향했다. 임주경은 "이건 또 왜 들고 온건데. 잡으러 쫓아오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
임주경은 만화방 주인 왕자 사장(임현성 분)으로부터 가게를 봐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주말에는 만화방에 이수호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된 임주경은 마음 편하게 만화 책을 보기 시작했다. 주말에 만화방에 오지 않는다던 이수호가 만화방에 등장했다. 이수호는 임주경을 알고 있었다. 임주경은 자신을 아는 척한 이수호를 보고 놀랐다. 이수호는 "딱 봐도 넌데. 틀린 그림 찾기해? 눈은 다르네. 내가 잘못한 건가?"라고 말했다.
임주경은 "현실이 믿기지 않아서 말할꺼야?"라고 물었다. 이수호는 "네가 어떤데.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거 말하는 건가? 그게 왜 그럴 일이야?"라고 되물었다. 임주경은 "나한텐 그럴 일이야. 부탁인데 모른 척 해주면 안될까?"라고 부탁했다. 이수호는 "그래. 내가 한가하게 네 얘기나 하고 다니는 사람으로 보이냐"라고 했다. 임주경은 쉽게 허락한 이수호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었다. 임주경은 "내가 널 어떻게 믿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호는 "안 믿으면 어쩔껀데?"라고 했다. 임주경은 비밀유지각서를 들이밀며 "그만큼 내가 간절하다는 뜻이야"라고 말했다.

학교에 복학한 한서준(황인엽 분)을 본 임주경은 놀라워 했다. 그는 '쟤 우리학교였어?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우연이 있나'라고 생각했다. 한서준은 학교에서 만난 임주경을 보고 '어디서 봤는데'라고 갸우뚱 했다. 임주경과 친구 강수진(박유나 분)은 이수호에게 다정히 말을 걸었다. 이를 본 임주경은 최수아(강민아 분)에게 "수진이는 이수호랑 친해?"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강수진과 이수호는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였다.
유태훈(이일준 분)은 최수아(강민아 분)와의 100일 선물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교실에서의 이벤트였다. 안현규(이상진 분)는 유태훈과 최수아의 달달한 모습을 보기 싫어 케이크를 던졌다. 유태훈과 최수아는 바로 피했고, 그 케이크는 임주경의 얼굴을 덮쳤다. 임주경은 자신의 얼굴에 묻은 생크림을 닦아주려는 친구들에게 "그만. 아무도 나 건들지마"라고 말하며 교실에서 뛰쳐나갔다. 한서준의 등을 밟고 숨으려고 한 곳은 화장실이었지만, 남자 화장실이었다. 그 앞에서 불안에 떤 임주경이었지만 이수호가 나타나 자신의 교복 상의로 임주경을 가려줬다. 한서준은 그런 두 사람을 쳐다보기만 했다.
'여신강림'에서 차은우가 민낯 공개 위기에 빠진 문가영을 도왔다. 반면 황인엽은 그런 두 사람을 쳐다보기만 했다. 삼각 관계의 서막을 알린 세 사람의 얽히고 설킨 인연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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