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 온'에서 임시완이 경기장에 온 기자들 앞에서 '후배 폭행'을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는 육상 경기에 출전한 기선겸(임시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후배를 폭행한 기선겸은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아버지 기정도(박영규 분)에게 "징계위 막지 마라. 저 처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위원 인생에 오점을 남기기 싫었던 기정도는 "내 정치 인생에서 네 오점이 내 오점인걸 모르나. 네가 마약을 했나. 도핑을 했나'라며 기선겸의 폭행을 막겠다고 했다.
이튿날 징계위원회가 열렸고 육상 국가대표 박규덕(박상원 분)과 김기범(나지훈 분)은 "기선겸은 기합을 주려 했을 뿐이었다"고 해명했고 그렇게 징계위원회는 허무하게 끝이 났다.
이 과정을 지켜본 기선겸은 "이제까지 모든 징계위가 이런 식이었나"며 분노했고 감독을 찾아가 "벌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감독은 "별일 아니다"라며 기선겸의 죄를 묵인했다.
며칠 후 기선겸은 육상 경기 대회에 출전했고 기자들 앞에서 양심선언을 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기선겸은 대회의 스타트 총소리가 울렸지만 뛰지 않았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기자들 앞에서 "못 뛰겠어요. 저 동료, 후배들을 폭행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기선겸의 이러한 선택에는 오미주(신세경 분)의 지지가 있었다.
며칠 전 기선겸은 오미주와 함께 저녁 산책을 하면서 후배 폭행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오미주는 이러한 기선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고 기선겸은 오미주의 조언에 양심선언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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