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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윤아·황정민→유선 6인방, 세상에 울린 진실의 목소리[★밤TV]

'허쉬' 윤아·황정민→유선 6인방, 세상에 울린 진실의 목소리[★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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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인턴기자
/사진=JTBC '허쉬'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허쉬' 방송 화면 캡처

'허쉬' 6인방이 집단 양심 선언과 퇴사, 언론사 'H.U.S.H' 설립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6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허쉬' 최종화에서는 'H.U.S.H' 6인방의 집단 양심 선언과 퇴사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준혁(황정민 분), 이지수(윤아 분), 양윤경(유선 분), 정세준(김원해 분), 김기하(이승준 분), 최경우(정준원 분)는 우여곡절 끝에 서로가 배신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지수는 자신의 채용이 홍규태(이승우 분)을 위한 무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퇴사를 결심한 뒤 선배들에게 메시지를 남겨 술자리를 주선했다.


한준혁까지 합류한 술자리 이후 6인방은 주먹을 모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준혁은 거듭된 '가위바위보'에 가위를 내며 "미안. 내가 졌다. 내가 졌으니까 내가 끝낼 수 있게 해달라"며 자신이 기자회견을 위해 판을 짜왔음을 밝혔다. 이에 나머지 5인방도 "같이 가자"며 마음을 모았다. 양윤경은 딸에게, 김기하는 아내에게, 정세준은 아들에게 각각 응원을 받으며 퇴사를 결심했던 것.


선배들의 결단에 이지수는 울컥한 듯 "다들 정말 여전히 미숙이시다. 밥이 펜보다 강하다는 거 아직도 모르시냐"고 말했고, 한준혁은 "다들 쟁쟁한 선배들인데 그걸 모를 수가 있겠냐? 근데 기자는 거짓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월급받는 직업이라며"라고 답해 이지수에 감동을 안겼다.


"거짓말. 침묵을 강요한다면, 기자 그거 때려쳐야지"라며 기자회견장으로 향한 6인방은 각자의 위치에서 그동안 있었던 모든 고수도(신현종 분)와 박명환(김재철 분) 등 매일한국에서 겪고 보았던 비리를 낱낱이 고발하며 진실의 목소리를 울렸다. 한준혁은 "이 모든 것은 폭로도 특종도 아닌 그저 오수연 인턴 기자에게 보내는 우리의 반성이고 참회다"며 회견을 마쳤다.


이후 나성원(손병호 분)과 박명환은 한준혁을 불러다 거세게 분노했지만, 한준혁은 "왜때문이냐고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던 이 한 조각이 전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으니까"라고 반격하며 자리를 떠났다. 후련한 양심 선언과 함께 그토록 붙어있으려 했던 회사를 등지고 떠나는 6인방의 발걸음은 모든 이를 돌아보게 할만큼 당당했다. 엄성한(박호산 분)은 눈물지으며 이들을 끌어안았고, 김기하는 자신들을 비웃는 윤상규(이지훈 분)에 주먹을 날리며 통쾌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H.U.S.H' 6인방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오수연(경수진 분)의 죽음에 책임지지 않았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현실과 유사했다. 한준혁이 낸 '참회록' 책은 베스트셀러에 올라 완판을 이었지만, 오수연의 동생과 함께 '법을 제정해달라'는 시위에 합류하는 것이 퇴사 후 6인방의 유일한 실천적 행위였다.


'기자'라는 직업을 되찾고자 하던 6인방은 결국 "아무도 써주지 않아" 6인으로 구성된 '내일한국, 허쉬'를 창간했다. 이는 "오늘보다 내일 더 밝은 한국"을 만들기 위한 언론사였다. 언론사 '허쉬' 소개영상을 촬영하던 6인방은 "허쉬는 깨어있는 국민들을 위한 언론이다", "하지만 다 주무시는 경우엔 우리 다 굶어 죽는다 도와달라"며 유쾌한 어투로 눈길을 끌었다.


6인방이 만들어낸 한 판 승부의 결말은 현실을 반영하려 애쓴 듯 마냥 권선징악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희망찬 내일을 그리는 6인방의 모습은 드라마다운 희망의 메시지로 눈길을 모았다. "밥은 펜보다 강하다"던 이지수는 "하지만, 이제 진실이 밥만큼이나 무겁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이며 기자답게 성장한 모습으로 '허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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