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2', 나애교로 위장한 심수련? 혼란 부른 충격 반전[스타이슈]

'펜트하우스2'가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혼란에 몰아넣었다. 나애교의 나비문신이 지워지면서, 죽은 줄 알았던 심수련이 살아있었다는 예상으로 내몰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 9회에서는 나애교(이지아 분)이 로건리(박은석 분), 오윤희(유진 분)과 대면했다.

로건리, 오윤희는 앞서 주단태로부터 위협을 받은 나애교를 구출해 냈다. 이어 세 사람은 마주했다. 로건리는 2년 전, 나애교가 자신과 통화한 것을 언급하며 그녀를 포섭하려 했다. 그러나 나애교는 로건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오윤희는 나애교에게 그녀의 아들 주석훈(김영대 분)과 통화를 들려주면서, 석훈-석경(한지현 분) 남매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나애교는 오윤희의 제안에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곧 "남의 가정사에 대해서 함부로 얘기하지 마"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나애교는 이후 오윤희와 만났다. 나애교는 오윤희가 불러 낸 자신의 자녀 주석훈, 주석경을 멀찍이 떨어져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보이지 않았던 모성애가 드러난 나애교였다. 이는 나애교가 주석훈, 주석경 때문에 로건리, 오윤희와 뜻을 함께 해 주단태를 무너뜨리는데 함께 할 수 있을 가능성에 기대감을 불어넣는 대목이었다.

나애교는 주단태를 위협할 인물로 떠오른 상태다. 앞서 주단태가 심수련, 천서진(김소연 분) 등에게 했던 것과 달리, 나애교에게는 쩔쩔 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 이에 주단태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로건리, 오윤희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었다.

이런 가운데, 나애교의 충격 반전이 펼쳐졌다. 주단태와 전화통화를 마친 나애교는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는 나애교의 어깨에 있던 나비 문양 문신이 지워졌다. 또한 그녀는 가발을 벗었다. 나애교와 똑같은 외모를 가진, 심수련을 연상케 한 순간이었다.

나애교의 나비문양 문신이 지워지고, 가발까지 벗은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소감을 쏟아냈다. "나애교가 아닌 심수련이었다"를 비롯해 "나애교가 심수련 대신 죽었나?"까지 극 전개와 관련한 각종 추측도 이어졌다. 시즌1에서 심수련은 주단태에게 죽임을 당한 상황. 물론, 9회 방송에서 "나 심수련이다"고 직접적인 언급은 없던 상황이다. 하지만 정황상 심수련이 죽지 않고 돌아왔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나애교=심수련"이라고 단정하면서, 주단태를 향한 심수련의 복수가 시작됐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나애교의 실체, 진짜 나애교는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드러냈다.

또한 심수련이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면, 왜 나애교로 위장을 했던 것인지도 호기심을 자아냈다. 주단태에게 접근하기 쉬운 나애교를 선택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추측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김순옥 작가가 '펜트하우스'에서 보여준 반전 전개를 보면, 모든 것을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 시청자들을 혼돈에 빠트린 상황이다.

나애교가 나애교가 아닌 정황이 드러난 '펜트하우스2'. 또 한 번 충격 반전이 펼쳐진 상황이다. 등장인물을 두고 또 한 번 펼쳐진 반전 상황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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