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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킬힐' 신었다..이혜영에 전쟁 선포 [★밤TV]

김하늘, '킬힐' 신었다..이혜영에 전쟁 선포 [★밤TV]

발행 :

오진주 기자
/사진=tvN '킬힐' 방송화면
/사진=tvN '킬힐' 방송화면

'킬힐'에서 김하늘과 이혜영의 싸움이 본격 시작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는 유니 홈쇼핑 쇼호스트 우현(김하늘 분)과 전무이사 모란(이혜영 분)이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모란은 "넌 하필 골라도 이런 회사를 골랐니. 다 쓰러져가는 구멍가게 같은 데를"라고 쏘아붙였다. 우현은 "제품만 만들 줄 알면 되니까요"라고 전했다. 모란은 "네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다 그거겠지. 아니, 계약서도 그래. 독점 판매에 지분까지. 게다가 백수 남편 지금 바지사장 만들어달라는 거야? 너 아주 욕심이 바짝 올랐다"고 비꼬았다. 우현은 "전무님만 하려고요. 아직 확실한 건 아닌데 전무님이 뭘 하려는지 대충 감이 잡혀서요"라고 전했다.


모란은 "어디 한번 들어나 보자. 네가 생각하는 감이라는 게 어떤 건지"라고 물었고, 우현은 "순서라는 게 있잖아요. 먼저 제 입장부터 말씀드릴게요. 회사계약부터 하고 물량 확보되는 대로 방송부터 잡아주세요"라고 제시했다. 모란은 "네 조건 들어준다고 쳐. 그 다음 순서인 이현욱 사장. 그리고 계열사는 움직임은?"라고 물었다. 우현은 "말씀드렸잖아요. 우선 제 화장품부터 출시하고요. 그 전엔 사장님한테 안 움직여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모란은 "그날은 말이야. 내가 아주 정신없이 당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라며 말을 이으려고 하자, 우현은 "분하셨구나"라고 했다. 모란은 "너 누구 부리는 거 좋아하니?"라고 질문했다. 우현은 "무슨 말씀하고 싶으신지 알겠는데요.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요"라고 선을 그었다. 모란은 "지금 네 태도가 그렇잖아. 연락도 네가 원할 때만. 지금 네가 원하는 걸 내가 갖다 바치고 있잖아. 갑자기 내가 이게 맞는 건가 싶더라고"라고 하자, 우현은 "그럴 의도 없다잖아요. 단지 전무님한테 이용만 당하고 빈손으로 손절당하고 싶지 않을 뿐이고, 그게 다예요"라고 피력했다.


모란은 "그때 네가 얘기했던가. 네가 더 잃을 게 없다고. 칼자루 쥔 건 너라고. 근데 내가 가만 생각해봤거든? 이게 진짠가. 근데 현아. 나야말로 아무리 둘러봐도 지킬게 나밖에 없더라"라며 "너 딸 이름이 지현이? 지윤이라고 했나. 우리 지현이는 뭘 좋아하나. 아 그래. 이번 화장품까지만 그렇게 해. 그런데 알지? 더 이상은 없어"라고 전했다. 이어 모란은 "우리 바닥. 거기까지는 보지 말자"라고 했고, 우현은 "제가 바라는 바예요. 전무님"이라며 자리를 떴다.

/사진=tvN '킬힐' 방송화면
/사진=tvN '킬힐' 방송화면

이후 모란은 우현이 공들인 브랜드 런칭쇼에 우현을 제외시키려 PD 준범을 불렀다. 모란은 "곽소경이한테는 이미 얘기해 놨어. 수락도 했고, 이미 준비하고 있을 거야. 원조 완판 녀 컴백 쇼에 이정도 있어야지. 곽소경이가 한 수 위인 건 이 바닥이 다 아는 거 아니니? 이왕 이렇게 된 거 판매도 곽소경 단독으로 진행해라"고 지시했다. 준범은 "그게 우현 선배가 디자이너 미팅도 다했고, 지금 와서 바꾸기가"라며 곤란해 했다.


모란은 "너 그거 아니? 요즘 말이 많이 늘었다. 내가 우현이 꺼 뺏는 거 같아서 그러니?"라며 "이정도 파티 해줬으면 됐어. 우리 현이. 신나고 재밌게 놀았을 거고 이제 끝나고 집에 가서 쉬게 해줘야지 안 그래? 이번 일만 잘 마무리 지으면 다음 파티는 널 위한 파티가 될 거다. 괜찮지 않니? 승진 파티"라고 전했다.


준범은 모란의 말에 고통스러운 듯 끊었던 담배도 피게 됐다. 그러면서 자신을 찾는 성우(문지인 분)에게 "그래.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 별수 있냐"고 말했다. 준범은 우현을 제외시키고 곽소경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듯 보였다. 이어 방송이 시작됐고, 쇼호스트가 핑크 하이힐을 신고 천천히 스튜디오로 걸어 나왔다. 그러자 스태프들 모두 놀란 눈으로 쇼호스트를 쳐다봤다. 쇼호스트는 다름 아닌 우현이었다.


모란은 방송을 보며 깜짝 놀랐다. 모란은 "오우. 현아 너 정말. 무슨 짓을 했길래"라며 원통해했다. 모란은 분에 못 이긴 듯 구두를 신은 발을 탁자를 수차례 쳐댔다. 또 어이없다는 듯 크게 웃어대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급기야 모란은 유리컵을 벽에 내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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