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행사' 배우 전혜진이 퇴사를 고민하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조은정(전혜진 분)이 아들 송아지(김라온 분)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조은정은 "우리 아지가 좋아하는 피자를 사 왔다"라며 송아지에게 다가갔지만 송아지는 피자를 거부했다. 송아지는 "피자 사주려고 회사 갈 거잖아. 나 이제 밥만 먹을 거다. 우리 엄마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조은정은 속상한 마음에 포차에서 홀로 술을 기울였다. 자신을 데려온 남편 송정호(조은솔 분)에게 "도둑놈아"라고 반복해 말했다. "왜 자꾸 도둑 도둑 거리냐"라는 송정호의 물음에는 "네가 훔쳐 갔잖아. 초등학생 때부터 꾼 내 꿈. 내 찬란한 계획, 내 원대한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낳기만 하면 네가 다 책임진다며. 네가 그렇게 꼬셔서 결혼도 일찍 하고 애도 일찍 낳은 거잖아. 근데 이게 뭐야"라며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송정호는 "솔직히 나랑 엄마가 다 키웠잖아. 나라고 너 회사 그만두라고 하고 싶겠어? 능력있고 돈 잘 버는 아내 왜 싫겠냐"라며 조은정을 위로했다.
이어 "일 하려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냐. 가족이 우선이어야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은정은 "이 바닥에 카피라이터만 하고 싶은 사람 있는 줄 아냐. 다 나중에 CD되려고 아둥바둥 하는 거다"라며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눈물을 쏟았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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