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준면이 '언니네 산지직송' 남동생 라인업을 두고 곤란한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0회에서는 드라마·예능·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박준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그는 소속사와 김치 사업 미팅을 가는 차 안에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안은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최근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드레스 자태로 화제를 모은 안은진을 언급하며 "너 어저께 그 미모 무슨 일이야? 뼈말라 무슨 일이냐"라고 감탄했다. 이에 안은진은 "숨을 못 쉬었다. 확실히 '산지직송' 안 하니까 안 먹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준면이 안은진에게 장기용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자, 안은진은 "덱스 vs 장기용"이라는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준면은 잠시 당황하다가도 "안은진 기습 질문 제법인데? 그럼 난 덱스할게. 세 달을 같이 밥 먹고 자고 했는데 덱스 가줘야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안은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한 번의 기습 질문을 던졌다. "덱스 vs 이재욱"이라며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1과 시즌2의 대표 남동생들을 맞붙인 것. 이에 박준면은 "야, 그건 안 돼! 절대 얘기 못해. 이건 큰일 나. 야, 너 그런 식으로 언니한테 기습질문할 거야?"라며 단호히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준면은 통화를 마친 뒤, 기자 출신 소설가 남편과도 통화하며 특유의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였다.
그는 "제가 음반을 냈는데 처음으로 인터뷰를 해준 사람이 남편이었다"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하다 눈물을 보였다.
이어 "만난 지 세 번 만에 결혼했다. 인터뷰를 하는데 재밌었다. 식사도 하고, 의남매처럼 잘 지내자고 했는데… 취해서 의남매 맺은 날 뽀뽀했다"라며 웃음 섞인 에피소드를 공개해 참견인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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