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크리에이터스 토크

'북극성'이 한국적 첩보멜로라는 새로운 장르를 예고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토크에는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가 참석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비주얼 합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는 '북극성'은 독보적인 캐스팅과 웰메이드 제작진의 만남,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의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로 2025년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아가씨',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는 "'북극성'의 시작은 '작은 아씨들'을 끝낸 다음이었다. 김희원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멜로를 원한다고 하셨다. 그런 여성의 멜로가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는데 저는 파워풀한 것도 자신 없고 멜로도 안되는 편이라 걱정이 됐다. 하지만 그런 작품을 안 쓰면 방에서 나가지 못하는 방탈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극본을 쓰기로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정서경 작가는 "여자 주인공을 여성 정치인으로 설정하고 테러위협을 받는 걸로 하겠다고 하니 지켜주는 남자가 필요하더라. 지켜주는 사람이 잘생겼다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됐다"라며 "국제적인 스케일로 하려고 전세계적 테러를 소재로 하고 우리나라 분단 국가이니 미국이나 유럽의 전통접 첩보물이라기보다 한국적 장르물로 계획해서 썼다. 구시대적인 이데올로기가 아닌 동시대적인 문제 다루는 이야기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북극성'은 오직 디즈니+를 통해 9월 10일 3개, 9월 17일 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