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홍인규가 김준호와 '갑과 을' 인연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인규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KBS JOY '안아줘'(안녕하세요가 아니라고 말해줘 줄임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소속사 대표 김준호 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홍인규는 프로그램 출연 계기에 대해 묻자 "소속사 대표인 김준호 선배를 9년 동안 모셨다"며 "온갖 수발을 들어줬더니 결국 이번 '안아줘' 프로그램에 꽂아줬다. 더 모셔야 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인규는 프로그램명이 왜 '안아줘' 인지에 대해서는 "김준호 선배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씁쓸한 인생'과 '타짱' 코너를 통해 참 많이 안 좋은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안아줘'는 따뜻한 의미이기에 잘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홍인규는 출연소감에 대해 "'안아줘'에서는 1시간동안 많이 출연하기에 우리 아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다. 이제 분량 욕심 없고 그저 방송에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아줘'는 현재 방영중인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하 '안녕하세요')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안녕하세요'에 방송된 황당 고민을 중심으로 MC들이 직접 고민을 체험해보며 MC로 개그맨 김준호를 비롯해 박성호, 홍인규, 정태로, 유민상, 김지호가 발탁됐다. 오는 25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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