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태현이 가수 유희열과의 끈끈한 의리를 이어간다.
차태현은 22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깜짝 출연해 배우 아닌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차태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 참여해 지난 2001년 발표한 히트곡 'I LOVE YOU'를 열창했다. 이어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 유행어 "오도일이관지"를 외치며 관객들에게 장풍을 쐈다.
차태현의 출연은 MC 유희열이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의 '섬마을 음악회' 출연 당시 차태현에게 '전우치'종영 후 프로그램에 출연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에 차태현은 흔쾌히 무대 위에 오르기로 했다.
그러나 차태현의 출연은 이미 암암리에 알려졌었다. 그는 최근 KBS 2FM '이현우의 음악앨범' 생방송 도중 출연사실과 곡명을 모두 공개했다. 차태현의 발언은 그동안 녹화 전 출연 게스트 공개를 철저히 막아온 것을 몰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안 유희열은 녹화당시 차태현에게 귀여운 항의를 해 현장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차태현은 평소 연예계 절친한 친구로도 유명한 가수 홍경민과 함께 동반 출연,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각자 성을 딴 '홍차'라는 이름으로 가요계 데뷔할 의향이 있다며 유희열에게 곡을 요청했으나 단박에 거절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차태현 외에도 형돈이와 대준이, 클래지콰이, VIXX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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