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찾사'가 발 빠른 패러디 코너로 승부수를 띄운다.
16일 오전 10시45분 방송한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연출 이영준 김준수)에서는 오는 23일 공개될 새 코너 '은밀하게 재미있게'와 '진격의 가족'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그런가하면 '웃찾사'는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패러디한 진격의 가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원작 만화 팬들의 시선을 집중 시키고 있다.
'웃찾사'는 지난 4월14일 금요일 자정에서 일요일 오전으로 시간을 옮겨 첫 방송한 뒤 4.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앞서 마지막으로 방송됐던 '개그투나잇'이 기록한 시청률 4.1%보다 상승한 수치를 보여 편성이동 효과를 나타냈다.
시간 이동 한 달 만인 지난 5월12일 방송에서는 5.2%로 프로그램 재개 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내며 '웃찾사'의 부활 가능성을 엿보게 하기도. 또 '팬클럽', '이러고 싶다' 등 다양한 색깔의 새 코너를 선보이며 변화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방송분인 9일 시청률이 3.9%에 머무는 등 '웃찾사'의 전성기 재현을 위해선 여전히 가야할 길이 먼 상황이다. 이에 '웃찾사'는 최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한 코너를 준비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우선 개봉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발 빠르게 패러디한 '은밀하게 재미있게'는 개그맨 정용국, 홍동명 등이 영화 속 캐릭터와 상황들을 절묘하게 개그로 재구성한다.
'은밀하게 재미있게'는 개그맨들의 싱크로율 높은 분장과 기대 이상의 연기력이 조화를 이뤄, 녹화 장에서 관객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진격의 가족'은 '웃찾사'의 인기코너 '개투제라블'을 이끌었던 개그맨 남호연, 박영재, 최백선 등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완성한 야심작. 특히 개그맨 박영재, 이융성, 정재형 등 키 185cm 이상인 개그맨들이 거인 역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 진행된 녹화현장에서 만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비주얼을 보여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웃음폭탄을 예고하고 있는 '진격의 가족'은 방송에 앞서 오는 17일 '웃찾사' 홈페이지, SOTY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선 공개돼 새로운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제작진은 "발 빠른 패러디를 통해 개그맨들의 참신하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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