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과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는 오상진에 대해 언급했다.
전현무는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 세종대로 M빌딩에서 열린 JTBC '비밀의 화원' 기자간담회에서 오상진과 SNS사건으로 가까워 졌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자신을 비롯해 전 MBC 아나운서 오상진, SBS 예능국 PD 출신의 김은정PD가 뭉친 것에 대해 남다른 인연임을 드러냈다. '비밀의 화원'은 전현무와 오상진은 진행을 맡았고, 김은정PD가 연출한다.
전현무는 "지상파 3사에서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기에 잘 해 보겠다"며 "오상진의 경우 KBS 있을 때에도 얘기 많이 들었다. 시기도 하고 질투도 했다. 그렇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그렇지만 SNS 사건을 통해 오상진과 굉장히 친해졌다. 형 동생 하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언급한 SNS 사건은 지난해 발생했다. 당시 오상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KBS 박대기 기자는 공정방송을 위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노래하다 성대결절. 전현무 아나운서는 트윗에 본인 식스팩 자랑하고 낄낄거리며 오락방송예고. 노조원들은 오늘 우중에 파업콘서트 한다는데 미안하지도 않은가!"라는 한 네티즌의 의견을 리트윗하며 전현무와의 간접적 설전을 벌었다.
이후 이 사건은 오상진이 먼저 전현무에게 전화사과를 하면서 일단락 됐다.
한편 '비밀의 화원'은 미스코리아 수상 이후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지나간 뒤 각자의 영역에서 삶을 개척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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