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데프콘, 에반게리온 광팬 인증 "오타쿠 아냐"

가수 데프콘이 '에반게리온' 마니아임을 인증했다.

데프콘은 2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2013'(PISAF2013)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실을 밝혔다. 이후 페스티벌의 정황이 공개됐다.

데프콘은 행사장의 안내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여유롭게 장소를 둘러보다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캐릭터들의 입간판을 보고 멈춰 섰다. 극중 캐릭터 '아스카 랑그레이'(이하 아스카)의 열렬한 팬인 데프콘은 아스카의 입간판을 보고 "갖고 싶다"를 연발하더니 휴대 전화를 꺼내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데프콘은 '에반게리온'의 주제가를 흥얼거리며 들뜬 마음으로 행사장을 활보했고, 행사장을 찾은 팬들과 애니메이션의 명대사를 주고받으며 마니아임을 과시했다.

데프콘은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 다만 서로 모른 체 할 뿐이다"라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류했다.

이어 데프콘은 '에반게리온'의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를 직접 만나 자신의 CD 표지에 사인과 아스카의 그림을 받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데프콘에게 "흔히 말하는 오타쿠(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일컫는 속어)가 맞냐"고 물었다.

이에 데프콘은 "그건 아니다"라며 "혼자 살고 만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 있다. 단지 나만의 공간에서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라며 세간의 편견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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