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 방송 2회 만에 16% 가까운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 '왕좌'를 굳건히 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더 독하게 멤버들의 '리얼 야생'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1박2일' 연출자 유호진PD는 9일 스타뉴스에 "멤버들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1박2일'은 지난 8일 방송에서 강원도 인제에서 진행된 '혹한기 입영캠프'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과 유PD간의 미션 대결에서 유PD는 고심 끝에 갖은 미션을 냈지만 멤버들이 너무나도 쉽게 이를 해내 유PD를 머쓱하게 만들며 웃음을 안겼다.
유PD는 "제 나름대로 준비하고 고민해서 한 건데 멤버들이 의외로 쉽게 잘 해냈다"라며 "다들 그만큼 열성적이다. 특히 김주혁씨가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1박2일'은 지난 6~7일 충북 일대에서 2회차 촬영을 마쳤다.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잔뜩 고무됐을 법도 한 상황.
유PD는 "역시나 열정적으로 두 번째 촬영도 마쳤다"라며 "복불복게임 등 미션의 강도는 첫 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라며 "이번 촬영에서는 김주혁씨의 또 다른 면모가 드러났다. 정말 촬영이 이어질 수록 새로운 매력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멤버들은 앞으로 더 굴릴 예정"이라며 "그게 '리얼 야생'의 진면목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지금은 제가 멤버들과 대결 구도를 이루고 있지만, 멤버들의 야성미가 충분히 나타날 때쯤에는 PD의 모습은 화면에서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박2일'은 8일 15.8%의 코너 시청률을 기록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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