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신정수 PD가 '집으로'와 SBS '정글의 법칙'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가족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신정수 PD는 1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 이같이 말했다.
신정수 PD는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할 때 가족을 중심에 두고 프로그램을 생각했다"며 "가족과 가족이 만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PD는 "정글을 소재로 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가족'을 중심에 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다가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보고 문명과 접촉한 원시부족으로 야물루 가족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으로'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프로그램 속에 '아마존의 눈물'을 많이 녹여냈다"라고 전했다.
또 신정수 PD는 "우리나라 방송에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일순위로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생각났다"며 "고맙게도 흔쾌히 출연을 수락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원래 출연한다고 말하진 않았는데 아프리카 방송에 갔다 와 보니 제작진이 하희라를 꼬셨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집으로'는 생활방식이 다른 지구촌의 사람들이 홈스테이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가족 예능 프로그램.
지난 2010년 '아마존의 눈물'에 출연해 화제가 된 아마존의 원시 부족 소녀 야물루의 가족과 한국의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주인공이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아마존에서 함께 생활을 한데 이어, 야물루의 가족이 한국에 와서 홈스테이를 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생활양식을 살아온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 지내는 모습을 지내준다는 기획의도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를 연출했던 신정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9일 오후 11시 첫방송 된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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