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이 설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윳놀이를 펼쳤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설 특집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초대형 윷놀이 대결을 벌였다.
'다함께 던져윷'은 전통놀이인 윷놀이의 기본 룰을 변형해 초대형 말판 위에서 멤버들이 직접 말이 되어 이동을 하고, 시청자들이 직접 던진 윷으로 이동을 하는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먼저 말판을 빠져나오면 이기는 게임.
'설까치' 팀(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과 '떡국' 팀(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조세호), 두 팀으로 나뉜 '무한도전' 멤버들은 시작부터 팽팽하면서도 기적 같은 결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벌였다.
특히 주사위 천재 '육잡이'에서 윷놀이 천재 '윷잡이'까지 등극한 신의 손 박명수의 활약과 박명수를 잡는 새로운 강자 '모잡이' 노총철의 등장이 박빙의 결과를 만들었다. '떡국' 팀이 말 세 개를 업으며 전진하는 사이, '설까치' 팀이 턱 끝까지 이들을 추격했다.
도가 나오면 '떡국' 팀 말 세 개를 모두 잡는 상황, 놀랍게도 도가 나와 '떡국' 팀은 탈출을 코앞에 두고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노홍철이 연이어 모를 던지면서 '설까치' 팀은 축제 분위기에 불탔고, '떡국' 팀은 좌절했다.
한 번 뒤쳐진 '떡국' 팀은 '윳잡이'의 부활로 다시금 살아나는 듯 했으나, 또 다시 말을 업으며 한탕을 노렸다가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여기에 지름길로 가기 위한 노래가사 타자로 빨리 치기, 롤러스케이트 신고 새참 배달하기 등의 미션까지 더해져 푸짐한 웃음까지 선보였다. 이마 위에 올려진 크래커를 시간 안에 먹어야 하는 미션, 시청자와 함께 하는 미션에서는 스튜디오에서 던진 윷과 시청자자 던진 윷이 동일할 경우 성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이색 재미를 더했다.
게임은 결국 행운과 계략을 적절히 사용한 '설까치' 팀에게 돌아갔다. 윷놀이에서 패한 팀은 설 연휴에 호출을 받고 나와 혹독한 벌칙을 받게 된다.
게임에서 진 '떡국' 팀 중 한 명은 면제권을 얻을 수 있었다. 정해진 시간을 속으로 세어 정확히 맞춰 물대포를 면할 수 있는 미션에서 유재석이 성공했지만, 정준하가 가장 재밌었다는 이유로 면제권을 얻었다.
한편 이번 윷놀이 승패 결과는 시청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시선을 끌었다. '다함께 던져윷'편의 방송이 시작됨과 동시에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ARS문자로 '설까치' 팀과 '떡국' 팀 중 예상 승리 팀을 투표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한우세트, 에어 프라이어, 가전제품 등의 푸짐한 상품이 제공됐다.
최보란 기자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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