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이 황경선 선수와의 격투기 시합에서 패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예체능'팀 멤버들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과 겨루기 시합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2주 뒤에 있을 시합에 대비하여 격투기와 격파 중 자신의 적성을 찾기 위한 대결을 펼쳤다.
강호동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 선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나는 천하장사다. 어떻게 여자를 때리느냐"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합 전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인 강호동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두려움에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황경선 선수는 정확히 머리를 노리고 옆차기를 해 시작부터 고득점인 3점을 얻었다.
이어 황경선 선수는 뒤돌려 차기로 몸통을 공격하는 등 공격만 하면 바로 득점으로 연결, 가히 국가대표다운 실력을 선보였다.
강호동은 또 맞을까봐 두려워 들러붙으며 수비하다가, 씨름기술을 사용해 황경선을 눕혀 경고를 받아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결국 강호동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 숨을 헐떡거리며 드러누웠다. 이에 황경선 선수는 원래 실력에 30% 밖에 발휘하지 않았다고 말해 강호동에게 굴욕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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