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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선택2014', 6.4지방선거 앞두고 돌직구를 던지다

'무도-선택2014', 6.4지방선거 앞두고 돌직구를 던지다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의 리더를 뽑는 투표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에 묵직한 돌직구를 던졌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선택 2014'개표방송을 통해 향후 무한도전의 10년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를 선출했다. 결과는 유재석의 우승이었다.


지난 17~18일 사전투표와 지난 22일 서울 MBC 본사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현장 투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 무려 36만 304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유재석이 차세대 리더로 선출됐다.


이날 유재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에서 모두 노홍철과 정형돈을 따돌리고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한 달 넘게 '선택 2014' 특집을 이어오며 선거운동과, 사전투표, 본 투표, 개표까지 마친 '무한도전'은 1인자 유재석에게 다시 한 번 리더의 책임감을 일깨우며 마무리 됐다.


유재석이 이번선거를 통해 리더로서의 자질이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를 줬다. 비록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작된 리더 투표였지만, 관심을 뜨거웠고 선거도 치열했다.


유재석은 한 달 넘게 이어져 온 선거 기간 동안, 가장 유력한 후보였고 또 가장 공격을 많이 받는 후보였다. 사실상 그동안 '무한도전'을 이끌어 온 리더 유재석에게 이번 선거는 리더로 뽑힌다는 의미 외에 리더로서의 자질을 심판 받는 느낌이 컸다.


하지만 유재석은 다른 후보들과 똑같이 공약을 내고, 선거운동을 했으며 시청자들의 지지속에서 리더의 자리를 지켰다. 이는 유재석이 그동안 방송을 통해 보여준 리더의 자질을 다시 한 번 시청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오는 6.4지방선거를 5일 앞두고, 밝혀진 유재석의 승리는 우리 사회의 리더를 뽑는데 있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다.


자극적인 공약을 내세운 노홍철이 아닌 안정적이고 듬직한 유재석이 당선되며 공약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또한 리더로 뽑힌 유재석은 자신의 공약을 지키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무한도전'의 선택 2014특집은 각기 이색 공약을 들고 나온 멤버들의 현실 정치 풍자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펼쳐진 이색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는 방송 외적으로도 크게 회자되며 투표 참여를 유도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시사평론가 정관용 등도 '무한도전' 투표에 관심을 나타냈다.


36만 3047명이라는 투표 참여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들은 과연 누가 리더가 될지에 궁금증을 표하며 투표 결과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민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무한도전' 개표방송을 실제 선거의 개표방송을 방불케 할만큼 실감나게 진행됐다.'유느님'과 '돌+I' 그리고 '누렁니'는 자신을 지지해준 시청자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결과를 기다렸고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유재석이 '무한도전'의 차기 리더로 선출된 가운데, 오는 6월 4일 진행되는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사람이 국민의 리더가 될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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