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영자가 배우 오지호와의 민망했던 사건에 대해 "창피하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그 장면이 NG컷이었는데 당시 프로그램 PD가 공개했더라"면서도 "개인적으로 오지호를 다시 '택시'에 태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택시'를 현재 이끌고 있는 이윤호 PD는 "이영자는 싫다고 하면서도 좋아하는데 오지호가 피한다"며 "최대한 모셔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오만석은 "제가 개인적으로 오지호에게 물어보겠다"고 친분을 과시하며 실제로 연락을 취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이영자는 지난 2012년 '택시'에서 오지호와 민망한 포옹으로 해프닝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오지호는 나쁜 손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택시'는 지난 2007년 9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1일 339회 촬영을 앞두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다. 현재까지 총 9만6200km, 지구 두 바퀴(한 바퀴 4만75km)만큼 주행 거리를 기록함과 동시에 수많은 스타들이 탑승해 재미와 감동을 줬다.
원년 멤버인 이영자가 MC로 돌아왔고, 배우 오만석이 공동 진행자로 합류한 '택시'는 지난 6월 말께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택시의 외관 역시 빨간색으로 변화를 주면서 제작진의 '열정적으로 도심을 누비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택시'는 향후 더 깊고, 더 넓게 진화할 예정이다. 과거 게스트의 사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새롭게 태어난 '택시'는 하나의 주제를 놓고 깊이 있는 릴레이 토크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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