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추석연휴를 맞아 다양한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을 선보인다.
올 추석 안방극장을 찾는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은 배움과, 가족, 그리고 공익에 포커스를 맞춰 착한 예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가위 안방극장 출격을 앞둔 MBC 예능프로그램을 살펴보자.
◆ 12살 차부터 60살 차이까지..띠동갑내기에게 배운다
먼저 12살 차이부터 60살 차이까지 띠동갑 나이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들의 좌충우돌 과외하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배움에 중심을 둔다.
여배우 김성령의 영어 선생님으로 배우 성시경이, 바보형 정준하의 중국어 선생님으로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중견 배우 송재호의 SNS 선생님으로 60살 차이나는 아역배우 진지희가 나선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린 사람을 가르친다는 편견을 깨고 거꾸로 뒤집힌 사제지간의 환상 호흡과 스타들의 소탈한 배움에 대한 열정을 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외국인부터 탈북자 가족까지..'가족예능'
가족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국에 살고 있는 남녀 외국인 출연자들이 추석을 맞아 게스트 하우스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그리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이 방송된다.
배우 김광규가 유일한 한국인 출연자이자 이들과의 외로움을 공유하는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 역할을 맡아 단독 MC에 도전한다.
통일 가족들을 내세운 예능프로그램 두 편도 출격한다.
'통일가족 만들기 한솥밥'은 대한민국의 가족 자화상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연예인 가족들이 진정한 가족이 필요한 탈북자들과 한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문화와 이념을 뛰어넘어 남북이 하나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린다.
국민 요정에서 쌍둥이 엄마로 변신한 가수 슈와 10명의 대가족과 생활하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 무뚝뚝하고 직설적인 아빠 김구라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 벌어지는 일상을 담아낼 예정.
토크쇼 형식으로 구성된 '통일부부 엿보기 한이불'은 북한에서 온 아내들이 남한에서 겪는 결혼 생활 및 문화 차이를 통해서 북한의 문화를 들여다보는 크로스 토크쇼. 개그맨 이경규와 이휘재가 MC를 맡아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 이경규가 간다!..新 공익예능의 부활
'이경규가 간다' '칭찬합시다', '느낌표' 등 공익프로그램의 계보를 잇는 추석 파일럿 공익예능 버라이어티 '국민 고충 해결단 부탁해요'도 기대를 모은다.
공익예능의 대표주자인 이경규와 '부탁해요~'라는 유행어 가지고 있는 배우 이덕화가 MC를 맡아 대한민국 국민들의 재미있는 민원을 해결한다.
이처럼 배움과, 가족, 그리고 공익에 포커스를 맞춰 착한 예능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착한예능이 한가위 웃음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 새로운 예능 시험대에 오른 파일럿 예능 중 정규 편성을 꿰차는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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