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생방송 무대를 앞뒀지만 'K팝스타4' 제작진은 덤덤하게 생방송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롱런 오디션 프로그램 특유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가 대망의 생방송 무대를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총 5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생방송 무대는 TOP8, TOP6, TOP4와 세미파이널 무대를 거쳐 파이널 무대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진아, 그레이스신, 정승환, 박윤하, 릴리M, 케이티김, 에스더김, 스파클링걸스(에린 미란다 황윤주 최진실 최주원)가 생방송 무대에 나란히 진출했다.
벌써 4번째 시즌에 돌입한 이 프로그램은 이제 실질적인 가수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명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 및 프로듀서가 직접 참여하고, 이들을 놀라게 하는 뛰어난 참가자들이 등장하는, 이 2가지 요소는 시즌을 거듭하며 'K팝스타'의 수준을 높여갔다. 예능적 재미가 다소 부족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방송 이후 가수로 활동하기 위한 발판으로서 'K팝스타'는 큰 역할을 맡았다. 그 공헌도에 있어서만큼은 'K팝스타'가 가요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작진 역시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순조롭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큰 무대를 준비하면서 부담감은 커져만 가지만 이는 그만큼 감동적인 무대를 앞두고 드는 설렘과 기대감과도 함께 커져가고 있다.
바쁜 와중에 기자의 전화를 받은 연출자 박성훈 PD 역시 덤덤한 목소리로 "준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PD는 "아무래도 예선 때 무대와 생방송 무대는 규모나 관심도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도 "이전 시즌 때 겪었던 느낌이다. 크게 긴장되거나 부담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성훈 PD는 철저히 제작진의 입장에서 참가자들을 바라보며 출연진의 건승을 빌었다. 참가자들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K팝스타4'를 만드는 주인공들이라는 점에서 정말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번 생방송 무대, 룰 변화 없다. 콘셉트도 이전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던 데로 그 틀을 유지한 채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보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입장이다. 새로운 가수가 탄생하는 순간을 바라고, 향후 진정한 K팝 스타가 되길 응원하는 'K팝스타4'의 자신감, 아직도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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