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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프로듀사'로 자존심 지킨 KBS 예능②

'해피선데이'·'프로듀사'로 자존심 지킨 KBS 예능②

발행 :

이경호 기자

[2015 방송가 중간결산-KBS]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사진 위)과 '프로듀사'/사진제공=KBS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사진 위)과 '프로듀사'/사진제공=KBS


2015년 상반기 KBS 예능국 성과를 요약하면 이렇다.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프로듀사'로 자존심을 지켰다.


올 상반기 KBS 예능국은 평일 예능프로그램의 연이은 시청률 부진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대부분 예능프로그램이 이전과 달리 힘을 쓰지 못했다. '부동의 동시간대 예능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였다.


특히 KBS 2TV '안녕하세요'(월요일 오후 11시 10분), '우리동네 예체능'(화요일 오후 11시 10분), '해피투게더3'(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등 평일 KBS 간판 예능의 부진은 좀처럼 끝맺음을 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세 프로그램 모두 KBS 평일 간판 예능이지만 시청률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 4%~6%대 사이를 오가며 부진했다. 평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이전과 달리 10%대까지 치솟는 경우가 드문 상태라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다.


'인간의 조건 시즌2'(2015년 1월3일~2015년 5월2일), '투명인간'(2015년 1월7일~2015년 4월1일)의 폐지는 KBS 예능의 부진을 단편적으로 보여줬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의 저조로 결국 폐지에 이르렀다.


'인간의 조건 시즌2'의 경우 전 시즌보다 화제성, 시청률에 비하면 부진했다. 이어 지난 5월23일부터 시즌3이 방송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시 농부라는 이색 주제로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창욱, 정태호, 박성광이 출연 중인 가운데 하반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예능의 자존심은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시즌3'),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개그콘서트'가 살렸다.


'해피선데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시즌3'을 앞세워 일요일 동시간대(오후 4시50분~오후 7시50분) 예능 강자로 KBS 예능의 자존심을 지키게 했다. 시청률 10%를 훌쩍 넘으며 매주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개그콘서트'도 여전히 시청률 10% 초반을 유지하며 KBS 예능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개그콘서트'는 MBC, SBS 주말드라마와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꾸준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년 전 시청률 10%대 후반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면 '부족'한 느낌이다.


지난 20일 종영한 '프로듀사'(2015년 5월15일~2015년 6월20일)는 올 상반기 KBS 예능의 자존심을 가장 빛나게 한 작품이다. KBS 예능국에서 기획, 제작한 '프로듀사'는 예능드라마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프로듀사'는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가 주연을 맡아 여느 드라마와 다른 진지와 코믹이 한데 어우러진 예능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체최고시청률 17.7%(6월 20일)을 기록, KBS 드라마국에서 선보인 평일 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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