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가 뚱뚱한 몸 때문에 살인자가 된 한 여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0.5톤의 몸무게를 가진 마이라 로잘레스가 비대한 몸 때문에 조카를 죽인 사건을 다뤘다.
어느 날 마이라 로잘레스는 동생 제이미 로잘레스가 없는 사이 조카를 돌봤다. 그러나 비대한 몸무게 때문에 조카는 질식사했다.
이후 마이라는 이에 대해 경찰에 순순히 자백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은 그녀를 맹렬히 비난했다. 동시에 그녀가 법정에 서는 과정을 생중계했다. 그녀는 뚱뚱한 몸 때문에 병원에 감금됐으며 수송조차 쉽지 않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그녀를 조롱했다.
한편 마이라의 변호사 세르지오 발데즈는 그녀가 몸무게로 조카를 눌러서 죽인 것이 아니라, 그가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죽음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리아는 사실을 고백했다.
마리아에 따르면 그녀의 여동생 제이미가 사고로 자신의 아들을 죽였던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뚱뚱한 몸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자신 대신 동생이 경찰에 붙잡히면, 남은 조카들의 생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대신 감옥에 들어가려고 했던 것이다. 이후 제이미는 자신이 아들을 죽인 사실을 실토했고,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그녀를 동정했다. 이에 마이라는 지방흡입 수술과 음식 조절을 통해 360kg을 감량했고 현재까지 조카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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